'메타버스로 환경 퀘스트하며 방학 보내요~'
교육부·환경부는 비대면 상황에서 기후·환경에 관한 간접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2021 환경방학 프로젝트'를 2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온라인 환경방학 캠프' 외에도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를 이용한 '환경방학 탐구활동(퀘스트)'을 추가해 학생들이 대면 환경과 유사한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환경방학 탐구활동'은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학교, 바다, 숲 등 3개 공간으로 구성된 확장 메타버스에서 진행된다. 희망하는 초·중학교 학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 학생들은 본인이 직접 만든 나만의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환경과제를 수행하고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학교 태양광 발전기를 찾아 인증사진 찍기, 바다 쓰레기 분리수거하기, 친환경 에너지원인 풍력 발전기 찾기, 숲을 파괴하는 원인 찾기 등 여러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온라인 환경방학 캠프'는 초·중학교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27일부터 8월 6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운영된다. 올해 초부터 진행한 '2021 환경일기장 쓰기'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퀴즈를 진행해 고득점자순 등으로 참여 학생들을 사전 선발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프를 통해 친구들과 협력해 문제도 해결하고, 대학생 멘토와 함께 환경 관련 진로에 대해 궁금한 점도 해결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환경방학 캠프가 끝나면 왜 우리가 그리고 전 세계가 온실가스를 줄이고 탄소중립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이 탄소중립의 시대를 앞당기고 하나뿐인 지구의 미래를 밝혀줄 수 있음을 꼭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