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26일부터 서울 강남구청 등과 '제2기 미국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내 스타트업과 미국 현지 기업 공동으로 기술검증(PoC)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비즈니스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게 골자다.
작년 7월 진행된 1기 프로그램에서는 국내 9개 스타트업이 월마트, KPMG, 타이슨 등 미국 대·중견기업 10개사와 총 30건 PoC 기회를 가졌다. 이 가운데 4개 스타트업이 미국 유통, 정보통신(IT), 금융, 물류 등 대기업과 5건의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했다.
2기에는 월마트, UPS 등 미국 대기업 6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무협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이노브랜치와 강남구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동기 무협 혁신성장본부장은 “스타트업은 글로벌 기업 가치를 높이고 대기업은 혁신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1기에서 좋은 성과가 나온 만큼 2기에서는 더 의미있는 성과를 도출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