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온라인으로 전자·전기·전지업계 대표기업 임원 및 관련 전문가들과 '제2차 전기·전자 탄소중립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3월 전자·전기·전지 '2050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출범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기·전자 탄소중립 주요과제, 정부 지원 추진현황, 업종별 탄소중립 추진사례를 공유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김종기 산업연구원 신산업실장은 '전기전자 산업의 탄소중립 주요과제'를 주제로 △에너지효율화 △에너지 전환 △비에너지부문 감축 방안 등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탄소중립 관련 연구·개발(R&D) 추진상황, 신규과제 기획, 인프라지원 및 기업시설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노력 등 정부 지원 추진현황을 설명했다. 앞으로 기업들의 탄소중립 관련 신규 기술개발과 추가 정부지원 방안을 지속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각 협회는 업종별 탄소중립 추진사례와 성과, 추진현황 등을 소개했다. 기업의 선도 투자와 탄소중립 추진 의지를 확인하고 지속 확산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탄소중립 전환기술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글로벌 탄소발자국 표준제정 리더십 확보 △RE100참여기업 인센티브 지원확대 등을 건의하고 대응 방향을 토론했다.
공동 위원장인 전자진흥회 진홍 상근부회장은 “탄소중립이라는 전 지구적 도전이 산업발전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위원회에서 논의한 업계 최신 감축 사례와 기술들이 실질적으로 상용화돼 생산구조의 근본적 혁신과 산업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 정책 지원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범부처 합동 탄소중립 R&D 사업 기획 등 기술개발 이외에 '탄소중립 R&D및 시설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 등 다각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