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1378명…사흘 연속 역대 '최다'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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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서울광장에 5개월만에 다시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서울시와 중구는 서울광장에 작년 12월 17일부터 올해 2월 14일까지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했다.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1300명대를 기록하며 최다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378명 늘어 누적 16만6722명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국내 확진자 수는 지난 8일부터 1275명, 1316명, 1378명으로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320명, 해외유입은 5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최다 기록인 전날의 1236명보다 84명 더 많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03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22%다.

정부는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한다. 오후 6시 이후에는 3인 이상 사적 모임이 제한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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