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인천 동구에 태양광안심가로등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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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일 인천광역시 동구에 안심가로등을 설치 기증하고 점등식을 열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왼쪽 세 번째)과 허인환 인천 동구청장(왼쪽 네 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인천 두산인프라코어 출하장에서 인천광역시 동구에 태양광안심가로등 설치를 기념하는 점등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한수원은 지난해 전국 공모로 태양광안심가로등 설치 지역으로 인천 동구를 선정했다. 송림동 일대에 총 태양광안심가로등 42본을 설치했다. 이번 가로등 설치로 인근 지역주민의 보행 안전성이 높아지고, 범죄 등 사고 위험성 또한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안심가로등은 방범 취약지역 주민 안전한 귀갓길을 위한 한수원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한수원은 2014년 서울 홍제동을 시작으로 지난 7년간 전국 42개 지역에 총 2035본 태양광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안심가로등은 기존 가로등보다 1.5배 밝지만 자정 이후 밝기가 조절돼 주변 동식물 성장을 방해하지 않는다. 또한 충전 기능이 있어 해가 없는 장마철에도 최소 7일 동안 작동한다. 1본당 연간 2160㎾h 전기 절약 효과도 있다. 한수원은 작년 기준 전국 2035본 태양광안심가로등으로 연간 약 5억1700만원(1본당 25만4000원) 공공전기료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올해도 공모를 통해 전국 9개 지역을 선정한 뒤 총 397본의 친환경 안심가로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 지역의 지자체가 추천하는 위기가정에 의료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는 반딧불 희망 프로젝트도 시행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전력공급이라는 본연 업무 외에도 안심가로등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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