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정보고등학교는 머리 색과 패션은 물론 학생들의 장래 희망과 개성을 존중하는 학교다. 1997년 3월 인천여자정보산업고등학교로 개교했다. 2001년 문학정보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해 경영 및 회계분야, 정보 분야 전문인을 배출하는 특성화 학교로 거듭났다.
올해 3월 제10대 학교장으로 이귀원 교장이 취임하면서 경영 및 회계, 정보 분야 전문인 배출에 집중하고 있다. '세계화·정보화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인재육성'을 교육이념으로 삼아 인성, 기초학력, 실무능력,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009년 마케팅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된 문학정보고는 해당 분야에 적절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2015년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교로 선정됐다. 2018년에는 4차산 업혁명과 미래 산업사회의 환경 변화를 예측해 '융·복합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학과 개편을 단행했다.
2020학년도부터는 회계금융과, 비서사무과, 스마트미디어과 운영을 시작했다. 또 회계동아리, 비서엘리트동아리, 디지털실험소, 노동인권동아리 등 20여개 전공동아리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직업인으로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실전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취업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회계사무 과정 △스마트 커머스 과정 △서비스 경영사무 과정 △매장사무 과정 등 4개 산학맞춤반이 운영 중이다. 각 과정마다 기업, 협회, 연구소 등과 협력해 학생들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한다. 기업체 요구에 부응하는 유통·물류 및 미디어·웹 전문 직업인 양성으로 희망기업 취업을 통한 학생과 기업 동시 만족을 추구한다.
학생들은 취업연계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키운다. 또 현장실습에 앞서 전문가에게 직접 듣는 맞춤교육은 산업 동향을 파악하는 기회다. 기업체에서도 맞춤 교육을 이수한 학생을 취업으로 매칭시키면서 필요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문학정보고는 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사제동행 스포츠클럽, 밴드·댄스·풍물 등의 예술동아리, 행복한 등굣길, 애플데이, 사제동행 맨토링, 행복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 등 다양한 관계 중심 교육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과 교사들은 상호 타인에 대한 존중감을 키운다. 바른 인성과 직업기초 능력을 두루 갖춘 인재육성 및 학교 브랜드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중소기업이해연수와 미래혁신 인재양성 캠프'를 실시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취업 필요성과 중소기업 형태를 이해시켜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건전한 직업의식을 확립하는 계기였다.
6월에는 생활 속 인성교육을 강화하고자 한복을 입고 전통예절 교육도 받고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도 이뤄졌다. 또 전통 무드등 만들기, 전통매듭 방향제 만들기, 만화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귀원 문학정보고등학교 교장은 “학생에게는 꿈과 행복을, 교직원에게는 보람과 긍지를 주고 지역사회와 학부모에게는 신뢰받는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