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탁용석)은 4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디지털 치료제(DTx) 개발과 임상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DTx는 게임·인공지능(AI)·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정보기술(IT)과 의료 영역이 융합된 차세대 치료제 개념이다. 약물은 아니지만 의약품과 같이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다.
진흥원은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DTx 개발 및 실증사업' 공동 주관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DTx 국내 도입 촉진과 연구·개발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DTx 개발·임상 사업을 위한 공동협력 △DTx 실증사업을 위한 과제 수행 △DTx 개발 및 실증 결과물 활용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진흥원은 지난해 VR·AR 융합 콘텐츠 실증사업을 통해 스튜디오코인이 개발한 DTx '운전 중 교통사고 후 PTSD 완화 VR 기반 정보통신기술(ICT) 심리케어 콘텐츠' 임상시험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도 한덕현 중앙대병원 교수팀과 함께 'DTx 연구조사' 결과 발표 및 국회 토론회를 통해 DTx 국내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탁용석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DTx 실증 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본격 추진하겠다”며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협력으로 SW기업의 DTx 분야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