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K컬처 페스티벌 KCON:TACT(케이콘택트)가 회차를 거듭하면서, 진화를 거듭하는 '메타버스형 K컬처 대표 축제'로서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 있다.
28일 CJ ENM 측은 최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티빙(TVING)과 CGV, 유튜브 KCON official 과 Mnet K-POP 채널로 펼쳐진 ‘KCON:TACT 4 U(이하 ‘케이콘택트 포 유’)’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케이콘택트 포 유’는 지난 6월 첫 시작된 '케이콘택트'의 네 번째 시리즈로, 2012년 시작된 KCON(케이콘)의 노하우를 최신예 IT기술로 구현된 무대 위에 표현한 '언택트 K컬처 페스티벌'이다.
이번 ‘케이콘택트 포 유’는 월드투어 콘셉트·V DIUM(브이디움) 등 지난 3월 개최된 '케이콘택트 3'의 기술·콘셉트 배경을 한층 더 섬세하게 구현함과 동시에, △K팝 아티스트의 콘서트와 온라인 팬미팅 ‘밋앤그릿(Meet&Greet)’ △가상 스타디움에서 고품질의 음향과 함께 펼쳐진 ‘브이디움(V DIUM X KCON:TACT 4 U)’△촉망받는 아티스트를 위한 ‘케이콘 월드 프리미어(KCON World Premiere)’△아티스트 협업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케이콘 스튜디오(KCON STUDIO)’ 등 콘텐츠 구성과 함께 화려하게 펼쳐졌다.
실제 각 콘텐츠 구성은 155개 지역 500만 여명의 K팝 랜선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우선 대표행사인 K팝 아티스트 무대는 A.C.E, 아스트로, BTOB, 씨엔블루, 에버글로우, 프로미스 나인, 고스트나인, 골든차일드, 하성운, 하이라이트, iKON, ITZY, JO1, 이달의 소녀, 오마이걸, 원어스, 온앤오프, P1Harmony, 펜타곤, SF9, 스트레이 키즈, 더보이즈, TO1, 베리베리, 위클리, 위키미키 (ABC순) 등 26팀의 월드투어 콘셉트 공연과 함께, 특별 편곡무대 ‘음악실’과 M2 ‘릴레이댄스’ 컬래버 등 서브 콘텐츠로 펼쳐졌다.
이러한 공연구성은 무대 간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하는 ‘팬 피처링’, 관객과 아티스트들이 직접 교감하는 온라인 팬미팅 '밋앤그릿'으로 이어지면서 K팝 특유의 소통성과 유연함을 느끼게 했다.
또한 지난 '케이콘택트3'에서 첫 선을 보인 8만석 규모의 가상 스타디움 공연 '브이디움' 무대는 약 800명의 팬들이 사전 녹음한 함성과 떼창, 밴드라이브 등의 현장감과 함께 이달의 소녀, 온앤오프, 베리베리 등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무대매력을 선보이면서 소위 '메타버스형 K팝 단독무대'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지난해 데뷔한 고스트나인(시네마틱 라이브 ‘THE PORTAL’)과 글로벌 유망주 JO1(‘Love Jam Live’) 등 신예 아티스트들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KCON World Premier(케이콘 월드 프리미어)는 아티스트 본연의 매력은 물론 무대 자체의 드라마틱한 구성으로 많은 호평을 얻었다.
K컬처 컨벤션은 K팝 무대와 마찬가지로 큰 호응을 얻었다. 더보이즈와 비투비가 각각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공동으로 K푸드, K중소기업 제품들을 집중 소개하는 바와 함께, 미국·일본 등 현지 인플루언서들의 K컬처 토크 등으로 이어지면서, K팝한류의 매력과 지속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시간으로서 의미가 컸다.
이렇듯 ‘케이콘택트 포 유’는 K팝을 기준으로 K컬처 전반의 매력을 보여주는 KCON을 랜선으로 구현한 '메타버스형 K컬처 컨벤션'으로서 거듭 진화해가는 모습을 직관적으로 보여준 행사로 마무리됐다.
김현수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은 “’케이콘택트 포 유’에서는 아티스트와 팬들을 위해, 언택트 행사지만 기존 오프라인의 현장감과 생생함을 더할 수 있도록 기술과 연출을 집중했다”며 “하반기에도 모든 팬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K컬처 팬들과 지속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CJ ENM은 내달 Mnet 하이라이트 방송과 함께 티빙·KCON Official 유튜브 채널 등의 플랫폼을 통해 관련 비하인드 및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며 열기를 ‘케이콘택트 포 유’를 잇는 한편, 오는 9월 신규 프로젝트를 준비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