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수호 용사 유가족도 초청...“평화 지키는 것이 서해 영웅 희생에 보답하는 길”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국가유공자·보훈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고 “대한민국에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16개 보훈단체 회원, 서해 수호용사 유가족, 모범 국가보훈대상 수상자 등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계는 지금 대한민국을 위기에 강한 나라라고 부른다. 우리의 애국심으로 이룬 성취로 대한민국에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를 극복하고 빠른 경제 회복을 이루고 있는 오늘의 우리는 세계인들에게 희망의 이정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G7 정상회의에서 높아진 우리나라 위상과 국격을 실감했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은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 다른 나라들과 지지·협력을 주고받을 수 있는 나라가 됐다”고 평가했다.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게 '최상의 예우'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서해수호 용사 유가족들이 오찬에 참석한 점을 언급하며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는 것만이 서해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는 것을 우리는 한 순간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생활 지원과 실질소득 향상을 위해 보상금과 수당을 꾸준히 인상해 갈 것”이라며 “치료를 넘어 평생 건강도 책임진다는 정신”이라고 설명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