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강조한 '대한민국 동행세일'...내수 회복 앞당긴다

중소기업 판로 확대에 초점…유통업체, 위축된 소비 활성화에 대거 동참

우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최고 70%까지 할인해서 구매할 수 있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24일 시작됐다.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위축된 소비 활성화를 목표로 대·중소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지방자치단체 온라인몰, 우수 중소기업·소상공인, 전통시장까지 대거 동참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김부겸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에서 비대면(언택트)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막식은 지난날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는 세운상가처럼 코로나19를 이겨내고 경제가 다시 회복되기를 바라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세운상가 옥상에서 열렸다.

김 총리는 개막식에서 “최근 백신 접종률도 높아지고 내수와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그야말로 '나에겐 득템, 모두에게는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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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동행세일 기간에는 비대면 소비 흐름에 맞춰 유통업체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라이브커머스를 이용한 소상공인 신규 판로를 대거 지원한다. e커머스업체뿐만 아니라 TV홈쇼핑·T커머스들도 다양한 중소기업 협력형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티몬은 티비온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우수 파트너사를 지원한다. 유명 인플루언서·셀럽과 협업, 시청자 관심을 높인다. 위메프는 중기부와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는 한편 동행세일 기간에 소형가전,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최대 80%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G마켓은 소형가전 등 여름 휴가철 필수 아이템 기획전과 인기 식품 등을 최대 70% 할인하는 '슈퍼딜'도 연다. 옥션과 11번가에서도 소형가전, 가구,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등을 최대 70% 할인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홈앤쇼핑은 3억원 규모의 동행쿠폰 및 동행적립금 쿠폰 12만장을 지급, 위축된 소비 활성화에 동참한다. 공영쇼핑은 온라인쇼핑몰 최초로 '온라인 제로페이'를 도입했다. 소상공인 결제 수수료 부담을 덜어 주고 이용 고객 대상의 할인쿠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신세계TV쇼핑은 모바일 방송으로 동참, 특집방송 '다가치 묵자'를 2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6회 선보인다. 첫날 방송에서는 최대 30% 할인과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변화하는 커머스 트렌드에 맞춰 소상공인들이 실제 판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판로를 지원한다”면서 “고객들도 가성비 높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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