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눙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원서 접수가 28일부터 시작된다. 응시자 중 희망자는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8월 중 접종이 이뤄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강태중)은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이번 모의평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다. 2021년도 제2회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지원한 수험생도 응시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28일부터 7월 8일까지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희망에 따라 출신 고등학교 또는 학원에서, 검정고시생 등 출신 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현 주소지 관할 86개 시험지구 교육청 또는 응시 가능한 학원에 신청하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평가원은 수능 수험생들의 백신 우선 접종을 위해 이번 9월 모의평가 응시 신청자 중 고3 재학생이 아닌 수험생을 대상으로 원서 접수 시 접종 희망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 이후 접종 희망자는 질병관리청 안내에 따라 사전 예약을 통해 8월 중 접종이 가능하다.
질병관리청 계획에 따르면 40대 이하(18∼49세) 국민도 8월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이 가능하므로,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하지 않는 수능 응시 예정자도 8월부터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9월 모의평가에서도 시험장별 방역 대책이나 자가 격리 등으로 인해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응시 희망자에 한해 온라인 응시 기회를 부여한다. 별도의 성적도 제공하지만 통계에는 포함하지 않는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분된다.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개편되고,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절대평가가 도입된다.
국어,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에 따라 공통과목에 필수(공통)로 응시하고,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하여 응시한다. 국어 영역에서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하나, 수학영역에서는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한다.
한국사 영역을 제외한 전 영역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근거하여 출제된다.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 비율은 문항 수 기준 50% 수준이 될 것이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