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시각장애인위한 점자생태동화 발간

국립생태원은 생태동화 등 기존 자체 도서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로 제작해 15일부터 국립장애인도서관, 맹아학교 등 관계기관 105곳에 무상으로 보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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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도서는 국립생태원에서 2017년에 발간했던 '에코스토리 빙글빙글 물방울의 여행'과 2019년 발간했던 '생태 돋보기로 다시 읽는 세계 옛이야기' 등 동화책 2권을 담았다. 각각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과학도서와 2020년 환경부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세계 각지의 기후 변화에 대한 이야기와 옛이야기 속 다양한 생태정보를 재밌는 동화로 엮어냈다.

시작장애인용 점자도서는 손으로 문자를 읽는 특성을 고려해 점자 눌림 훼손 방지를 위해 양장도서로 제작, 내구성을 높였다. 또 원본 도서의 원고와 그림을 점자와 함께 인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점자도서 무상 배포 대상 외에도 시각장애인과 관련된 기관이 요청할 경우, 점자도서를 추가로 배포할 예정이다.

국립장애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해 읽을 수 있게 전자점자도서로도 보급할 계획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태 관련 저작물을 지속 개발하는 등 생태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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