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은 최첨단 DNA 분자표지 기술을 활용해 상추 및 양배추에 대한 대량·고효율의 품종식별용 유전자분석법을 개발해 특허 출원하고, 종자회사 등에 기술이전 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술은 단일염기다형성(SNP)을 이용한 DNA지문화 기법으로 상추 95품종, 양배추 114품종의 고유한 유전자형을 정형화해 다수 시료로 동시 분석이 가능한 고효율 첨단 유전자분석법이다.
상추 및 양배추의 수확 종실과 식물체 등 다양한 시료를 신속·정확하게 판별한다. 육성가 권리보호, 종자유통관리 등에 큰 기여가 기대된다.
국립종자원은 식량, 채소, 과수, 특용 등 32작물 6666개 품종에 대해 유전자분석법을 이용한 품종식별용 데이터베이스(DB)가 구축돼 있다. 이를 기반으로 종자 유통관리와 품종보호, 종자 품질검정 업무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종자 주권 확립과 침해·분쟁 등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최첨단 과학 분석기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