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 차관이 8일 고파도를 방문, 초고속인터넷 이용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하는 등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고파도 초고속인터넷 구축은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농어촌 통신망 고도화 사업' 일환이다. 농어촌 통신망 고도화 사업은 과기정통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뉴딜 사업이다.
조경식 제2 차관은 “농어촌 통신망 고도화 사업은 도농 간 디지털 격차 해소와 포용 사회 구현을 위해 매우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과기정통부는 고파도와 같은 도서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민 밀착형 디지털뉴딜 정책 추진과 포용 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파도 초고속인터넷 인프라는 KT가 구축했다.
KT는 고파도에 마이크로웨이브(Microwave) 장비 용량을 기존 32Mbps에서 600Mbps로 19배 늘리고 기가 인터넷 제공을 위해 광단자함 7개, 인터넷전송장비(OLT)를 설치했다.
마이크로웨이브는 광케이블 등 유선망 구축이 어려운 도서, 산간지역에 인터넷, IPTV, 전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무선으로 데이터·음성을 전달하는 기술방식이다.
이에 따라 고파도 주민은 악천후에도 빠른 인터넷 이용과 끊김 없는 TV 시청이 가능해졌고 온라인 원격수업도 들을 수 있게 됐다.
박현진 KT 전무(커스터머전략본부장)는 “전국 어디서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는 한국판 뉴딜 사업 협력을 위해 농어촌 통신망 고도화 사업에 참여, 지난해 총 284개 마을에 초고속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했다. KT는 올해 말까지 전국 379개 마을에 초고속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