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블록체인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한 사물 분산신원확인(DID) 서비스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블록체인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 기술을 IoT에 적용, 건축물 고유식별자를 확인하고 위험구조물 안전을 진단하는 사물 DID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니셜은 블록체인 기반 DID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본인 단말에 다양한 증명서를 발급, 저장, 제출하는 서비스로 위·변조 및 진위여부 검증 등에 높은 보안성을 갖춘 서비스이다.
SK텔레콤은 시티랩스, 씽크제너레이터, 지노시스, 방재시험연구원으로 구성된 '시티랩스 컨소시엄' 블록체인 기반 위험구조물 안전진단 플랫폼 사업에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을 지원한다.
사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블록체인 시범선도사업으로 지정했다. 시티랩스 컨소시엄은 중랑구청과 위험구조물 안전진단 시범사업을 수행 중이다.
SK텔레콤은 시티랩스 컨소시엄에 이니셜 DID 기술 지원을 통해 건축물 DID 구현과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노후건축물 기울기와 크랙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이니셜 DID 기술은 다양한 IoT 디바이스에 사물 DID를 부여할 수 있어 블록체인을 통한 데이터 수집과 전송 시 위·변조 위험성이 없고 진본 데이터 확인이 용이하다.
오세현 SKT 인증CO장은 “이니셜을 통해 국내 최초로 사물 DID 시대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니셜 DID 기술을 다양한 산업군과 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니셜은 다양한 민관 협력 사업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현재 행정안전부 전자문서지갑을 통해 전자증명서 30종을 발급할 수 있고 100종의 공공증명서를 보관하는 등 정부 기관과 제휴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또 대학 제증명 발급·제출 및 고려대 모바일학생증 발급, SK텔레콤 고객센터 서류 제출 등 다양한 제휴처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