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63컨벤션센터에서 한국엔지니어링협회와 '2021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 정부포상 전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엔지니어링의 날(6월 5일)은 지난 2004년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엔지니어와 기업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제정됐다. 작년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 포상 전수식으로 행사 규모를 축소해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꿈을 현실로, 더 나은 미래로' 주제 영상으로 그동안 우리 산업과 인프라 건설 기반이 된 엔지니어링산업 중요성을 공유했다.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엔지니어와 국민들을 위해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병행해 진행했다.
이 날 전수식에서는 국내 엔지니어링기업의 해외진출 토대 마련과 엔지니어링협회장을 역임하며 업계 발전을 위해 헌신한 성백전 케이씨아이 회장이 금탑산업훈장 영예를 안았다.
이기상 삼영기술 대표는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장 등 320여건 건설공사 설계 및 사업관리를 통해 지역 엔지니어링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외에 산업포장 1명, 대통령 표창 5명, 국무총리 표창 4명, 장관 표창 27명, 장관 상장 2명 등 총 41명에게 정부포상을 전수했다.
이어진 제9회 ' 지니어링산업 설계대전' 시상식에서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철골구조물 자동설계'를 제안한 현대엔지니어링 조정원·김상호·박진영 매니저 △'도심 내 드론 비행시스템과 가로등의 도로화'를 제안한 동국대 김도현, 세종대 정우주 학생 △'YOLO(You Only Look Once)를 활용한 안전한 전동 킥보드 인프라 구축을 제시한 광주과학고 박수빈·강인서·신민섭 학생 등이 금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코로나 확산과 세계 경제 불확실성 등 어려운 여건에도 수주 증가 등 국가경제와 전 산업 경쟁력 견인에 공헌한 업계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면서 “엔지니어링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정부와 함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분발하자”고 당부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