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전문 네오뱅크 센트비(대표 최성욱)는 국내 최초로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 해외송금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정식 론칭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론칭으로 센트비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50개국으로 해외 송금을 앱으로 지원하게 됐다. 양국 소재 고객이 센트비 앱을 이용하면 한국 원화, 인도네시아 루피아, 싱가포르 달러 중 원하는 통화로 현지 은행 대비 최대 90% 저렴하게 송금 가능할 수 있다. 특히 한국으로의 송금은 최소 5분, 평균 1시간 이내 진행된다.
가입 및 송금 과정 중 복잡한 절차나 서류 제출을 생략해 고령자들도 쉽고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한국에 본인 명의 계좌가 있는 경우, 명의 인증만 거치면 해당 계좌 내 보유 금액을 현지에서도 송금하고 수취할 수 있다.
앞서 센트비는 지난해 11월 한국과 인도네시아·싱가포르 간 해외 송금이 가능한 글로벌 베타 서비스를 웹에서 론칭했다. 올해 4월까지 월평균 450%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고객 1명의 월평균 송금 횟수가 8회에 달했다.
센트비는 이번 앱 론칭을 기념해 오는 6월 30일까지 인도네시아·싱가포르 현지에서 센트비 앱으로 해외송금 이용 시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이번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공식 진출은 웹을 통한 베타 서비스 선행을 통해 해외송금 이용객들의 다양한 니즈 파악에 성공한 덕분”이라며 “센트비 글로벌 서비스는 하반기 북미 진출 등 향후 더 큰 시장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