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이스트시큐리티, 잉카인터넷, NSHC와 함께 '양자내성암호 시범적용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ISA는 이들 3개사 정보보호 서비스에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시범 적용하고 기존 암호기술과 성능을 비교 측정할 계획이다. 실제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시스템과 네트워크 성능 확인을 통해 개선사항을 도출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양자내성암호 기술 표준화 흐름에 맞춰 △국내 공개키 암호기술 현황 파악 △주요 사물인터넷(IoT) 기기, 가상사설망(VPN), 인터넷서비스 등에 필요한 응용기술 개발 △시범 적용 추진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통해 양자내성암호 기술 효율성과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최광희 KISA 디지털보안산업본부장은 “양자컴퓨터 현실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체계적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시범적용이 국내 암호기술 전환 마중물이 되고 K-사이버 방역체계 구축과 디지털 안심국가 실현에 기초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