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통합 법인의 합병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GS리테일은 새 합병법인을 플랫폼BU과 디지털커머스BU, 홈쇼핑BU 등 3개 비지니스유닛(BU)으로 개편하고 각 사업영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한다고 31일 밝혔다.
플랫폼BU는 기존과 동일하게 조윤성 사장이 맡는다. 디지털커머스BU는 박영훈 GS홈쇼핑 미래사업본부장 부사장이, 홈쇼핑BU장은 김호성 GS홈쇼핑 사장이 각각 이끈다.
플랫폼BU는 GS리테일의 편의점 사업, 수퍼사업 등 오프라인 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플랫폼BU 산하 편의점사업부장은 조 사장이 겸직에서 물러나고 오진석 부사장이 맡는다. 오 부사장은 전략, 미래사업, DCX를 담당해왔다.
디지털커머스BU는 양사의 디지털 커머스 조직이 통합된 조직이다. 통합 온라인몰인 마켓포를 운영한다. 홈쇼핑에서 신사업을 이끌었던 박 부사장이 맡아 온라인·모바일 사업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디지털커머스를 통합 법인의 핵심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관련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속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홈쇼핑BU는 TV홈쇼핑, 데이터홈쇼핑 사업 조직으로, 차별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하는 TV, 데이터홈쇼핑 사업을 성장 목표로 한다. 현 GS홈쇼핑 사장인 김호성 사장이 담당하게 된다.
양사의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신사업 조직은 전략본부 산하로 통합했다. 전략본부장은 박솔잎 전무가 담당한다.
통합 GS리테일은 합병 후 온·오프라인 통합과 초대형 물류시설 구축 등에 5년간 1조원을 투자해 2025년 거래액 2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편 GS25 홍보용 포스터 관련 '남성혐오 논란'을 빚었던 관련자에 대한 징계 절차도 단행했다. 회사 측은 “담당 디자이너 직원은 내부 징계했고 마케팅 팀장은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