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1년도 제2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2차 산업융합발전 기본계획의 2021년도 실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2013년부터 산업융합 촉진법에 따라 산업융합 효율적 촉진을 위한 범부처 법정계획(5년 단위 기본계획, 연도별 실행계획)을 수립 중이다. 올해 실행계획에는 작년 분야·부처별 산업융합 주요 실적 및 성과를 반영했다.
2020년도에는 11개부처, 167개 사업에 총 3조4636억원 예산을 투자했다. 산업부 9168억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7402억원, 중소벤처기업부 5203억원, 국토교통부 4626억원 등이다. 신산업 분야 집중 투자, 농어업 등 1·2차 산업 혁신, 융합 신서비스 시장 창출 등을 집중 지원했다.
올해는 '산업융합을 통한 K-뉴딜 성과 확산'을 비전으로 4대 추진 전략 및 9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11개 부처, 163개 사업에 작년 대비 3.7% 늘어난 3조592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산업부 1조1350억원, 국토부 7049억원, 중기부 5,317억원, 과기부 4577억원 등이다.
특히 국가 주요 정책 과제인 디지털·그린 뉴딜, 비대면 혁신 분야에 총 예산 51.1%를 투입한다. '융합 신산업 창출 지원' '산업 디지털 전환 기반 마련' '융합의 전 산업 확산' 등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메가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산업간, 기술간 창의 융합으로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융합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올해 실행계획으로 민간 산업융합 노력을 전방위로 뒷받침하고 K-뉴딜 성과가 확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도 실행계획 4대 추진 전략 및 9대 정책 과제(억원, 비중%)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