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자동차 월 구독 서비스를 출시, 50명 한정으로 구독자를 모집한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세단, 전기차를 모두 지원하며 캠핑족을 겨냥한 캠핑카 단기 대여도 지원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 신차 구매를 주저하는 소비자에게 유용한 상품으로 평가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6월 전속할부금융사인 RCI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를 통해 자동차 구독 서비스 '모빌라이즈'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모빌라이즈는 한 가지 모델을 월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단독형 상품과 두 가지 모델을 이용할 수 있는 교체형 상품으로 구성된다. 교체형 상품은 SUV 'XM3' 'QM6'와 세단 'SM6'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구매 결정을 망설이는 고객이라면 모빌라이즈 구독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 '조에'를 한 달간 체험하면 된다.
구독료는 부가세 포함 월 70만~80만원대다. 월 단위 렌털 프로그램으로 중도 해지 수수료가 없다. 장기 렌털이나 리스상품과 달리 운행거리(마일리지) 제한도 없어 부담이 적다. 이용하는 동안 정비나 소모품 관리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며, 보험료 및 자동차세 등도 발생하지 않는다.
신청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모빌라이즈'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만 26세 이상 운전면허 취득 후 1년이 경과하고 본인 명의 개인·법인 신용카드를 소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 및 이용 가능하다.
별도 가입비 없이 회원가입 후 차량선택부터 배송일 예약, 장소 지정, 탁송서비스, 구독료 결제 및 반납까지 빠르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구독을 원하는 고객은 예약일 3일 전까지만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르노삼성차는 모빌라이즈 구독 서비스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향후 지속적으로 신규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7월부터는 르노 마스터 기반 프리미엄 캠핑카를 단기로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캠핑족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이 예상된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비교적 장기간 동안 한 가지 모델만 이용해야 하는 장기 렌털이나 리스상품이 부담스러웠던 소비자에게 매력적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