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밥 'OTT 차별화' 해결사로 뜬다

인터스트리미디어 '구독형 스마트러닝'
전문가 5만1000개 콘텐츠 설계·제작
외국어·취미·리더십·인문교양 등 다양
매월 400여개 업데이트…최신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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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기업교육용 콘텐츠 제작·유통사 인더스트리미디어(대표 민승재)의 '유밥(ubob)' 스마트러닝에 관심이 모아진다. 양질 교육용 콘텐츠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차별화 핵심 포인트로 부상한 데 따른 결과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육용 콘텐츠를 제공하는 인더스트리미디어가 OTT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다양한 플랫폼사로부터 잇따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유밥은 인더스트리미디어가 제공하는 기업대상 구독형 스마트러닝 서비스다. 전문 교수설계자가 설계·제작한 5만1000여개 콘텐츠를 기업고객에 제공하고 있다.

민승재 대표는 “최근 유밥 콘텐츠에 대해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면서 “특히 OTT를 강화하려는 다양한 플랫폼으로부터 문의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OTT 업계는 서비스 차별화 전략의 포인트로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내놓은 'OTT 이용 행태 분석' 결과에 따르면 OTT 콘텐츠 수요자들은 드라마, 영화, 오락뿐만 아니라 시사, 교양, 다큐멘터리와 같은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추세가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뭔가 배우고 싶을 때, 여행을 가고 싶을 때, 위로나 자아 성찰이 필요할 때 삶의 품격을 높이는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OTT 서비스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에듀테크 회사인 뤼이드는 소프트뱅크로부터 2000억원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온라인 쇼핑회사뿐만 아니라 교육회사에서도 콘텐츠가 핵심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해외에서는 아마존이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MGM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쿠팡은 작년 말에 쿠팡플레이 서비스를 오픈한 뒤 지속적으로 쿠팡플레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두 사례 모두 쇼핑과 콘텐츠의 만남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인더스트리미디어는 이 같은 시장 수요 변화에 맞는 콘텐츠를 확보하고, 제공할 수 있다. 회사가 운영하는 유밥은 교육 수요가 많은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뿐만 아니라 취미·힐링·디지털·리더십·인문교양·MBA와 같은 콘텐츠를 무제한 스트리밍 방식으로 서비스한다. 콘텐츠의 최신성 유지를 위해 매월 400개 이상을 지속 업데이트하고 있다. 때문에 콘텐츠 차별화를 꾀하는 OTT 업체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회사 측은 “다양한 유료 무료 학습 플랫폼을 통해서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지식을 찾고 습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 “필수 소양으로 여겨오던 어학·인문교양·리더십뿐만 아니라 헬스·힐링·창의적 문제 해결·디지털, 직무수행 역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MZ세대는 자신의 역량 강화를 위한 요구가 강하며 이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자기 계발 콘텐츠를 제공하는 유료 앱을 활용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유밥은 MZ세대의 이러한 학습 니즈를 충족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특허 받은 인공지능(AI) 개인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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