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데세스-벤츠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LA가 고성능 AMG 기술로 더 강력해졌다.
벤츠코리아는 고성능 SUV '메르세데스-AMG GLA 45 4MATIC+' 판매를 시작한다. 신차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2400여대가 팔리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GLA 고성능 모델이다.
AMG GLA 45 4MATIC+는 2.0ℓ 터보 엔진과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기반으로 넘치는 힘과 역동적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수작업으로 조립한 2.0ℓ 4기통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387마력, 최대토크 48.9㎏·m를 발휘한다. 4.4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100㎞/h에 도달할 수 있다. 토크 곡선 균형을 세심하게 조정해 자연 흡기 엔진과 유사한 즉각적 가속 반응과 동력 전달이 가능하다.
엔진은 AMG 스피드시프트 DCT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맞물린다. 모든 속도 범위에서 운전자가 우수한 가속력을 경험하도록 기어비를 설정했다. 빠른 변속은 물론 기어를 올릴 때 최적의 연결성을 제공한다. 레이스 스타트도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최대 가속을 이끌어낸다.
AMG 토크 컨트롤을 적용한 완전 가변형 AMG 퍼포먼스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도 주목된다. 두 개의 전자식 컨트롤 멀티-디스크 클러치가 리어 액슬 구동축과 결합해 휠의 앞과 뒤는 물론 좌측과 우측으로 구동력을 배분한다. 레이스 트랙과 같은 극한의 코너링 상황에서 최적의 접지력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AMG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은 출렁임을 억제해 코너링 성능을 극대화한다.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을 갖춰 운전자가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세 가지 서스펜션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총 다섯 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하는 AMG 다이내믹 셀렉트는 엔진과 변속기, 서스펜션, 스티어링까지 운전자 취향에 맞게 개별 설정할 수 있다.
디자인 면에서도 고성능 AMG만의 차별화를 추구했다. 전면은 AMG 전용 파나메리카 그릴과 실버 크롬 프론트 스플리터, 에어 인테이크를 적용했다. 쿠페를 연상시키는 측면은 그레이 캘리퍼를 넣은 AMG 하이-퍼포먼스 브레이크 시스템과 19인치 AMG 10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을 장착했다. AMG 스포일러 립과 크롬 재질 트윈 테일파이프도 AMG 모델만의 디자인 요소다. 가격은 7621만원이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