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12곳 주민동의 충족

4차 후보지 발표에서 서울 중랑구 5곳, 인천 3곳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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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이 4차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정부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4차 후보지로 서울 중랑구 5곳과 인천 부평·미추홀구 3곳 등 총 8곳이 추가됐다. 3차까지 발표한 후보지 38곳 중 12곳이 예정지구 지정 요건인 주민동의 10%를 충족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국토교통부는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가 총 46곳으로 늘어났다고 26일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역세권이나 저층주거지 등을 고밀 개발하는 사업이다. 수익성이 없어 개발사업이 추진되지 않았던 곳에 공공이 참여해 공공성과 주민 인센티브를 동시에 강화해 화제가 됐다.

이날 선정된 신규 후보지 중 서울 소재 지역은 중랑구 중화동 중랑역 인근 4만9967㎡과 면목동 사가정역 2만8099㎡, 용마산역 2만1681㎡, 용마터널 1만8904㎡, 상봉터미널 4만3202㎡ 등 5곳이다.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제물포역 9만8961㎡, 부평구 십정동 동암역 5만1622㎡, 부평4동 굴포천역 인근 5만9827㎡ 등 인천 3곳도 추가됐다. 중랑구 용마터널과 상봉터미널 인근이 저층주거지이고 나머지는 모두 역세권이다. 이들 8곳 지역 개발을 통해 1만 1600호의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1~3차까지 발표한 후보지는 총 38곳 4만 8500호다. 이 중 12곳이 주민동의 10%를 확보했다. 물량으로 보면 1만 9200호로 39.5%에 달하는 물량이다. 3월 말 발표한 1차 후보지 21곳 중 10곳이 예정지구지정요건인 10% 주민동의를 확보했다. 은평구 증산4, 수색14구역 2곳은 본지구 지정요건인 2/3 동의를 초과 확보했다.

김영한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올해 중 주민동의를 확보해 사업에 착수하는 선도사업 후보지에 대해서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토지주에게 최고 수익률을 보장하고, 도시·건축규제 완화 및 인허가 우선 처리 등 국토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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