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보안기업 클라우드브릭(대표 정태준)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운영하는 사이버 위협정보 분석·공유 시스템 'C-TAS(Cyber Threats Analysis System)'에 가입해 자사 위협정보 공유 플랫폼 '스렛(Threat) DB'의 성능을 고도화했다고 25일 밝혔다.
스렛 DB는 클라우드 기반 위협정보 공유 플랫폼이다. 18개 국가 28개 리전의 에지 로케이션을 통해 94개국 3만8000여 웹사이트에 적용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통해 수집한 위협정보를 블록체인 기술로 공유한다.
클라우드브릭은 C-TAS 가입을 계기로 수집한 정보를 공공목적을 위해 공유하는 동시에 C-TAS에서 수집한 정보를 머신러닝 기반 분석 시스템을 통해 정제하는 등 더욱 강화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ISA는 지난 2015년부터 'C-TAS'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외 기업과 기관 등 회원사들과 연계해 사이버 위협의 지능화·고도화에 따른 침해사고 조기대응과 피해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KISA·클라우드브릭 등 국내 기관·기업뿐만 아니라 인텔, 시만텍, 포티넷, 팔로알토 등 글로벌 기업들도 공동으로 '사이버 위협 얼라리언스(CTA)'를 결성하는 등 공동 대응하고 있다. 갈수록 지능화되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선 위협정보 공유와 상시 업데이트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정태준 대표는 “사이버시큐리티 위기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맞으며 극도로 위험한 상태에 이르렀다”면서 “날로 고도화하는 위협에 대한 대응력을 보다 높이기 위해 C-TAS 회원사에 가입, KISA와 함께 공공 안전을 위해 보안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