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환자유치플랫폼 하이메디(공동대표 이정주·서돈교)가 유튜브 채널 '하이쿠리(hikuri)' 개설 7개월 만에 업계 최초로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하이쿠리는 '안녕, 한국'을 아랍어로 표기한 단어다. 정보와 재미를 담은 영상 콘텐츠를 통해 중동 걸프협력회의(GCC) 국가에 한국을 홍보, 한국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켜 연간 22조원 규모의 중동 의료관광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개설했다.
하이쿠리는 작년 7월 선보였다. 지난 2월에는 50여편 영상만으로 1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모았다. 이중 99.9%가 중동 사람이다. 지금까지 누적 640만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주요 콘텐츠는 한국 문화, 한국 병원 관계자 인터뷰, 한국에 거주 중인 아랍 사람들의 생활기, 아랍 문화 콘텐츠 리액션 등이 있다. 하이메디 소속 이진주 아랍어 의료통역전문가와 최예슬 컨시어지 책임이 출연한다.
최예슬 하이메디 책임은 “중동 환자는 의료관광 시장에서 가장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라며 “중동과 한국의 문화 교류를 위한 다리 역할을 충실히 해 한국 의료관광,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채널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서돈교 하이메디 대표는 “한국으로 오는 의료 관광객을 늘리려면 한국 여행 자체를 늘려야 한다”라며 “중동 의료관광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으니 의료·여행 자원을 충분히 알려 시장 선점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메디는 국내 병원·의료진, 숙소, 교통, 통역 등 외국인 환자 유치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예약까지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중동 GCC 국가,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 몽골 등 중증 수술 수요가 높은 외국인 환자가 주 타깃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