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INC-5 총회, 25일 개막…'플라스틱 순환경제 민관 이니셔티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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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협상회의(INC5)를 앞두고 2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올림픽공원에서 16개 환경단체로 구성된 '플뿌리연대'(플라스틱 문제를 뿌리 뽑는 연대) 회원들과 전세계 환경단체 회원들이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1123 시민행진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가 25일부터 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환경부는 국내·외를 아우른 '민관 협력 이니셔티브'를 발족,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는 INC-5를 계기로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소비, 재활용까지 모든 주기를 망라하는 긴밀한 순환경제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발족한다고 24일 밝혔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위원장을 비롯해 △TK케미칼, 롯데케미칼, SK케미칼, LG화학(생산) △코카콜라, 아모레퍼시픽, CJ제일제당, 아로마티카(제품제조) △잇그린, 다와, 올리브영(소비) △수퍼빈, 유일산업, 삼양패키징(재활용) 등 플라스틱 산업을 대표하는 14개 기업이 발족식에 참석한다. 한국화학산업협회 등 4개 협회·단체와 세계경제포럼 등 해외 3개 산업계 협의체 등도 이름을 올린다.

정부와 산업계는 이날 발족식에서 플라스틱 순환경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선도적인 노력과 의지를 담은 이행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행선언문에는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관리를 위해 △재생원료 사용 국가 목표 달성 노력 △재사용 등 플라스틱 감량행동 강화 △연구개발(R&D) 과제 발굴 △기반시설 구축 및 기술지원 △국제사회와 협력 창구 구축 등 정부·산업계 공동역할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이행선언문 낭독 이후에는 앨런맥아더재단이 미국, 호주, 캐나다 등에서 운영하는 순환경제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이번 이니셔티브와의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국내 산업계에서는 △연차별 재생원료 활성화 △재사용 및 리필 거점 확대 △소비자 인식 제고 등 기업의 창의적 해법을 활용한 순환경제 협력사업을 논의한다.

환경부는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동향에 맞추어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니셔티브 운영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 우수사례 등을 국제기구나 해외 산업협의체 등과 전 세계에 알려 한국이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이행의 모범국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순환경제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 사회가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기업의 혁신과 국제사회의 협력정신을 바탕으로 환경부가 순환경제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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