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오픈뱅킹 개시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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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오픈뱅킹 개시일이 오는 31일로 예정된 가운데 카드사들이 사전 고객 확보를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오픈뱅킹의 경우 '사전 확보'가 핵심인 만큼 서비스 개시 이전에 회원을 포섭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전업 8개 카드회사 중 신한·KB국민·우리 등 일부 지주 계열 카드사들이 이달 31일부터 오픈뱅킹 서비스를 개시한다. 나머지 카드사는 31일부터 오픈뱅킹 정보제공을 시작해 다른 플랫폼에서 조회는 가능하지만, 실제 서비스는 6월 비씨카드를 시작으로 순차 개시된다.

신한·KB국민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은 오픈뱅킹 개시를 앞두고 사전 회원 확보를 위한 이벤트 경쟁에 돌입했다. 신한카드는 '신한페이판 오픈뱅킹 서비스'에 사전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국민카드는 오는 30일까지 KB페이 또는 리브메이트에서 오픈뱅킹에 사전등록한 회원에 한해 스타벅스 기프티본 증정, 추첨을 통해 골드바, 포인트리 1000점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오픈뱅킹의 핵심은 사전에 얼마나 고객을 확보하느냐로 경쟁력이 좌우된다”면서 “이미 은행 등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한 금융사의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카드사 역시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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