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車부품용 복합소재 3D프린팅 기술 국표원 신기술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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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삼양사 화학연구소 팀장(왼쪽 네번째)이 2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1 신기술 신제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이상훈(가운데) 국가기술표준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양사>

삼양사는 현대자동차·쓰리디팩토리와 '자동차부품 검사구용 적층·절삭 일체형 폴리카보네이트(PC)·탄소섬유(CF) 복합소재 3D프린팅 기술'을 개발, 국가기술표준원의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신기술은 삼양사가 개발한 폴리카보네이트 복합소재에 현대차와 쓰리디팩토리의 차부품용 3D프린팅 기술을 융합해 3D프린터로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검사구를 만드는 기술이다. 삼양사는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3D프린팅을 이용한 대형 제작물 출력용 소재 개발 아이디어를 발굴해 사업화를 지원했다.

신기술을 이용하면 최대 10m 크기 제품을 기존 3D 프린터 보다 100배 이상 빠른 속도로 출력할 수 있다. 또 0.2㎜ 이하 정밀 가공이 가능해 중대형 부품용 초정밀 검사구 제작이 가능하다. 이번 기술로 중대형 부품용 초정밀 검사구 생산이 가능하고 신차 개발 속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신차 제작까지 1개월 이상이 소요됐지만, 신기술 적용시 제작 기간은 50% 이상, 비용은 30% 이상 절감될 전망이다.

삼양사 관계자는 “3D프린팅 관련 기업 간 적극적 협업을 통해 기술 상용화 속도를 대폭 단축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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