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 베이직게이트와 MZ세대 겨냥 新 유통 서비스 플랫폼 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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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찬 투비소프트 대표(오른쪽)와 최수화 베이직게이트 대표이사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투비소프트가 국내 인구 34%를 차지하면서 유통시장에서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겨냥해 제품 설명서 대신 짧게 편집된 실제 제품 사용영상을 제공하는 새로운 제품 마케팅 서비스를 개발한다. 신선함과 재미를 선사하는 동영상 서비스로 MZ세대 소비심리를 극대화하는 등 기존 B2B 사업 중심에서 B2C 사업 영역으로 확장한다.

기업용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 플랫폼 기업 투비소프트(대표 이경찬·장선수)는 에이전시인 베이직게이트(대표 최수화)와 '신 유통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

양사는 △온라인 쇼핑몰 관련 UI·UX 기술 플랫폼 구축 노하우 제공 △ 블록체인·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 관리와 암호화폐 기반 마련 △모델 에이전시 관련 인적자원·콘텐츠 제공 △동영상 기반 쇼핑몰 플랫폼 구축·사업 등 '신 유통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

'新 유통서비스 플랫폼'에선 제품에 대한 설명을 전담 큐레이터가 직접 사용하는 장면을 담은 3분 내외의 영상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구매자는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듯한 경험을 느끼는 동시에 짧지만 확실하게 제품 특장점을 확인, 구매 욕구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투비소프트는 기대했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차별성을 띤 제품 소개 방법으로 구매 욕구 향상과 제품 홍보 효율성 제고를 동시에 만족할 신개념 유통 서비스 플랫폼을 기획했다”며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신 유통서비스 플랫폼'이 베이직게이트가 폭넓게 보유한 국내외 모델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또 “'신 유통 서비스 플랫폼'은 제품설명서 대신 짧게 편집된 실제 제품 사용영상을 제공하는 새로운 제품 홍보방법을 선보이는 만큼, 플랫폼 도입 시 MZ세대에 보다 가시적인 마케팅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존 홈쇼핑에서는 쇼호스트가 한 제품을 동일한 장면과 설명을 반복해서 긴 시간동안 설명하는 탓에 구매자가 제품 특장점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다. 또 오픈마켓은 제품 상세설명을 글자나 몇 개의 이미지로 전달하고 이마저도 페이지를 숨겨 구매자가 별도 행동을 통해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경찬 대표는 “유통 서비스 성패를 좌우하는 것이 구매자에게 와닿는 제품설명이 가능한지인 만큼 앞선 UI·UX 기술력이 반드시 요구된다”며 “베이직게이트와 상호협력해 개발하는 신 유통서비스 플랫폼이 B2C 영역의 시장 확대에 또 다른 성공사례가 되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영역에서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큐레이터를 통한 제품 설명 방식은 소위 보는 것과 체험에 민감한 MZ세대에 대응하는 가장 효과적인 홍보방식이어서 해당 분야에 대대적인 전환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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