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20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유정열 신임 사장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취임사에서 “우리는 코로나19로 인류 생활방식과 비즈니스 환경을 뒤흔든 팬데믹 사태를 경험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를 우리 기업의 위협이 아닌 기회 요인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사명을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수출지원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에 능동적 대처 △글로벌 탄소중립과 디지털 시대 대비 △새로운 통상정책 선제 대응 등을 KOTRA 사업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세계적 비대면화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면서 “전사적 역량을 투입해 디지털 전환을 집중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출 7000억달러와 수출기업 12만개사 시대를 조기 실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사장은 고객 소통과 유관 공공기관과 협업도 강조했다. 앞으로 관련 공공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기업과 다각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채널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통해 비대면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대표 공공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사장은 “공공기관에 대한 철저한 윤리의식과 청렴도는 국민과 사회로부터 강도 높게 요구되는 덕목”이라면서 “늘 이 점을 염두에 두고 깨끗하고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