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그룹,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구단랭킹]

NH투자증권 박민지, 안방 대회서 시즌 두 번째 우승컵.... 팀은 구단랭킹 10위 '하락'
문영그룹 골프단 안나린 단독 2위, 박소연 공동 10위 맹활약
SK네트웍스 2위, 이정민 활약한 한화큐셀 3위 '빅3'

Photo Image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둘째 날 안나린의 모습.

문영그룹 골프단(안나린, 박소연)이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구단랭킹 정상에 올랐다. 안나린이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로 경기를 마쳤고 박소연도 공동 10위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문영그룹은 구단랭킹 포인트 120점을 받아 2위 SK네트웍스 골프단(이슬기2, 이승연, 김지영2, 유해란, 최혜림)을 7.2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1위의 기쁨을 맛봤다.

Photo Image
안나린이 준우승으로 활약을 펼치며 문영그룹 구단랭킹 우승을 이끌었다.
Photo Image
박소연은 공동 10위로 마치며 구단랭킹 포인트를 쌓았다. 사진=KLPGA

안나린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4위에 올랐던 안나린은 올 시즌 지난 4월 크리스 F&C 제43회 KLPGA챔피언십에 첫 출전한 뒤 이번 대회가 시즌 두 번째 대회였지만 클라스는 여전했다. 3라운드에서는 이글 1개 포함 7언더파 65타를 써내며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안나린은 이 대회에서 보기는 대회 첫날 기록한 1개에 그쳤고 12개에 이글 1개를 기록하는 날카로운 샷감을 뽐내 남은 대회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Photo Image
공동 10위에 오른 이슬기2의 활약으로SK네트웍스 골프단이 구단랭킹 2위에 올랐다. 사진=KLPGA

2위는 SK네트웍스 골프단이 차지했다. SK네트웍스는 구단랭킹 포인트 112.8을 받았다. 이슬기2가 공동 10위에 올랐고 최예림이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지만 정상도전에는 2% 부족했다. 이승연, 유해란, 김지영2 등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선수들의 활약이 더해진다면 충분히 정상에 도전할 수 있다는 평가다.

Photo Image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둘째 날 이정민의 경기 모습.

'명품 아이언' 이정민이 오랜만에 활짝 웃으며 부활을 알린 한화큐셀 골프단(김지현, 이정민, 성유진)은 3위에 올랐다. 이정민은 이 대회에서 단독 7위에 오르며 지난 몇 년간의 부진을 털어냈다. 통산 8승을 거둔 이정민은 지난 2016년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뒤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었다. 한화큐셀은 이 대회에서 103.6 구단랭킹 포인트를 받아 시즌 첫 구단랭킹 빅3에 이름을 올렸다.

Photo Image
박민지가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올랐다.

NH투자증권 골프단은 안방대회서 구단랭킹 10위(76.75P)에 그쳐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박민지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활약했고 이가영이 공동 14위에 올랐지만 정윤지, 이승현이 컷 탈락하며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NH투자증권의 경우 올해 시즌 2승을 거둔 박민지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지만 구단랭킹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팀원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