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초연결망 신기술을 공공·민간에 선도적용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원장 문용식)은 국내에서 개발한 네트워크 신기술(5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망, 인공지능 등)관련 장비와 서비스의 시장 진입을 위한 상용화를 지원하고, 상용화된 기술을 공공·민간에 시범 확산을 목표로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확산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비 및 서비스 개발과 선도적용에 충분한 기간 확보를 위해 지난해와 올해 진행하는 2차년도 사업이다. 지난해 1차년도 사업의 선도적용결과를 토대로 올해는 새로운 기술 개발과 장비(제품)의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는 지능형 네트워크 신기술에 대해 통신사, 장비사, 개발사 등이 협력해 다양한 장비와 서비스(5G단말, 차량용단말, SDN/NFV 스위치 등)를 개발해 총 23건의 시제품화·상용화 성과를 달성했다.
NIA는 KT 컨소시엄, 대전 상수도사업본부 컨소시엄, 한국도로공사 컨소시엄, 파주시청 등 총 4개 컨소시엄, 15개 사업자를 통해 5G 스마트팩토리, 자율협력 주행, 지자체 지능형 CCTV·정수장 관리체계 구축 등 업무를 수행한다.
KT 컨소시엄은 초연결·대용량의 특징을 가지는 5G 소형 기지국 구현을 위해 5G 핵심기술인 28GH대역 스몰셀을 개발해 공장에 선도 적용한다. 안산 SL공장에서 CCTV 영상을 분석해 직원 안전을 강화하고, 제품 불량 검사를 자동화해 공장 불량률을 감소 시킨다. 또 대구소프트웨어고등학교 기숙사 출입 시에 발열체크 및 출입인가 여부를 확인하는 생활 안전 서비스도 개발한다.
한국도로공사 컨소시엄은 광대역/초저지연 자율협력 주행을 위해 5G(28GHz)와 WAVE가 상호운용되는 하이브리드 차량용단말을 개발, 인천송도 지역에 선도적용한다. 보다 안전한 자율협력 주행을 위해 노변 기지국과 차량용(V2X) 단말 간 정보를 관리센터에서 통합 관리하는 노변 기지국 동적 제어 시스템을 개발한다.
대전상수도사업본부 컨소시엄은 5G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계량기 원격검침을 수행한다. 추가로 물 생산 전 과정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센서(유량, 유속, 수질 등) 등을 조합해 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지능형 물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파주시청은 CCTV와 관제센터 간 데이터 트래픽을 분류하고 중앙집중으로 관리하는 원거리 통신망 구간을 확대·구축 한다. 또 지능형 CCTV 관제센터의 데이터를 인공지능 기반으로 학습·분석해 파주시 지하철역 자전거 도난 방지와 시설물관리를 위한 대민서비스를 개발한다.
문용식 원장은 “지능형 초연결망 핵심 신기술 관련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장비와 서비스 개발 기간을 충분히 확보해 국산 신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