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이 디바이스·오픈 운용체계(OS)·가상화데스크톱(VDI) 접속 클라이언트 등을 패키지 형태로 묶은 '제로 어플라이언스'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제로 트러스트' 생태계를 조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한다.
제로 트러스트는 기업 내외부를 막론하고 적절한 인증 절차를 통해 신원이 파악되기 전까지 네트워크에 대한 모든 접속을 차단하는 보안 관리 프로세스다. 재택근무·원격근무 등 대중화로 인해 새로운 보안 전략 구현 방안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클라우드 가상화 선도기업인 틸론(대표 최백준·최용호)은 12일 'DAVID Day 2021'에서 신제품을 발표하며 올해 보안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이같이 선포했다. DAVID Day 2021 행사는 틸론이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혁신 전략과 신제품 개발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다.
'디지털 뉴딜과 클라우드 대전환, DaaS 기반 스마트 업무환경 구현 전략'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틸론은 VDI 솔루션인 'Dstation' 차세대 버전인 'Dstation 9.0'과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플랫폼 'Dcanvas 2.0', 개방형 구름OS인 'K구름 1.0'을 처음 선보였다.
특히 틸론은 공공 클라우드 센터·행정망 디지털 전환의 핵심요소인 '제로 어플라이언스'를 대외 발표했다. 단말기 제조사·OS 개발사·VDI 접속 클라이언트 '링커'를 조합한 '삼위일체'를 전시 부스로 구성, 고객에게 안전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보안관리 체계를 한 단계 강화하는 제로 트러스트 환경 구현을 제안했다. 전시부스엔 LG전자 등 9개 단말기 제조사와 한글과컴퓨터·티맥스소프트 등 개방형 OS 개발사가 참가했다.
최백준 대표는 가트너 10대 전략 기술 동향 분석을 제시하며 “제로 트러스트 환경에서 틸론의 Dstation 9.0과 Dcanvas 2.0은 'OS on Demand'와 같이 언제 어디서나 컴퓨팅 파워를 필요로 하는 시대에서 유일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대표는 “금융권 SW 23종이 설치된 환경에서 VDI 성능테스트기업 '로그인 VSI'의 성능 테스트 결과와 국내외 고객사 벤치마크테스트(BMT) 결과를 공개하며 틸론의 기술력은 이미 글로벌 기업을 크게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 틸론은 VDI·DaaS 접속 클라이언트인 '링커(Linker)' 차기 버전도 공개했다. 새롭게 공개된 링커는 사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해 체계화된 메뉴 구성으로 시각적으로도 깔끔해진 것이 특징이다.
최 대표는 “6월 이내로 국내 최대 클라우드매니지드서비스(MSP) 기업과 DaaS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최대 통신사 두 곳과도 DaaS 서비스 계약을 잇따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기반으로 한동안 멈춰있던 해외 시장 진출 프로세스도 재가동해 국내를 넘어 수출하는 회사로 성장한다”면서 “보안기능확인서·디지털서비스 전문 계약 인증 획득 등을 통해 파트너사의 사업을 지원하고 고객이 만족하는 제품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