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건설현장 본떠 만든 교육장
VR, CPR 체험과 8종 안전체험 프로그램 마련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는 경상남도 의령군 건설현장에 'EX-안전트레이닝센터' 2호를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EX-안전트레이닝센터는 근로자가 안전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실제 건설현장을 본떠 만든 교육장이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유형의 간접체험과 안전장비 착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난 2019년 8월 경기도 안성에 1호가 세워졌다.
2호 교육장은 구조물과 터널 작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상황을 반영해 8종 안전체험과 가상현실(VR)체험, 심폐소생(CPR)체험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해당 교육장이 위치한 영남권에는 30개 건설현장과 17개 유지관리 지사가 있어 연간 약 2000여명 근로자가 EX-안전트레이닝센터에서 안전교육 체험이 가능하다.
도로공사는 EX-안전트레이닝센터 2개소를 연내 추가해 수도권, 중부권, 영남권, 호남권에서 모두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근로자 안전관리에 발주기관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EX-안전트레이닝센터 등 안전교육 시설의 지속적인 확충을 통해 실질적인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