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동남권 공과대학장 간담회 열어…산업발전 위한 현장 의견 청취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부산대에서 장영진 산업혁신성장실장 주재로 '산업부-동남권 공과대학장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 산업부 장관 주재로 열린 '산업부-공과대학장 정례협의회' 후속 조치다. 부산대, 부경대, 경상국립대, 창원대, 울산대, 한국해양대 등 동남권 6개 공과대학장이 참석해 산학협력 활성화와 지역 공과대학 혁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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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공과대학 혁신과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수요기반 공학인재 육성방안'과 함께 현재 추진 중인 연구·개발(R&D), 기반구축, 인력양성 등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지난 정례협의회에서 제안된 중소·중견기업 인력난 해소와 대학과 기업 간 소통 활성화 의견을 반영해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새롭게 신설 추진 중인 '연구년 교수 연계 R&D 전주기 지원사업' 등을 소개했다. 연구년 교수 중 기업 디지털 전환·탄소중립을 지원할 기술전문가를 기업에 매칭해 컨설팅을 수행하고, 우수 결과물에 기술개발 R&D 과제를 지원하는 형태다.

또 축적된 기술의 사업화 촉진과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대학 대상 연구장비·테스트베드 구축사업 '대학혁신센터(UIC) 예비타당성조사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동남권 6개 대학 공과대학장은 지역을 대표해 다양한 신규사업 및 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산업부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호남권, 충청권, 대경권 등에서 순차로 지역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영진 실장은 “기업과 공과대학 간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공과대학이 산업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긴밀한 소통을 강화하겠다”면서 “오늘 논의된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대학 R&D 성과물 사업화 촉진과 실질적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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