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이 후후앤컴퍼니와 업무협약을 맺고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나선다.
에스원은 자사 알뜰폰 브랜드 '안심모바일' 주 사용층이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중·장년층이라는 점에 주목, 고객 피해 예방을 위해 후후앤컴퍼니와 손잡았다.
안심모바일에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전용 요금제를 만든다. 이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에게 후후앤컴퍼니가 개발한 보이스피싱 방지 솔루션 '에스원 안심모바일-후후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제공한다.
전용 앱은 발신번호를 실시간 분석해 보이스피싱 여부를 확인해주는 서비스로 보이스피싱이 확인되면 즉시 이용자에게 통보해준다. 택배, 청첩장 등을 사칭한 문자메시지를 보내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스미싱도 실시간 탐지한다.
에스원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예방 솔루션 출시는 고객 범죄 피해 예방은 물론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사회 전반에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다른 기업과 합종연횡을 통해 고객에게 안심을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규모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경찰청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17년 2470억원에서 지난해 7000억원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액도 2016년 건당 861만원에서 지난해 2209만원으로 뛰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