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케어텍(대표 위원량)은 글로벌 전자의무기록(EMR) 시장점유율 조사에서 5위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세계 헬스케어IT 시장평가 지표로 활용되는 KLA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 외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이지케어텍은 수주 병상수 기준으로 세계 EMR 시장점유율 5위에 올랐다. 지난해 6위에서 순위를 한 계단 높였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톱5에 진입했다. 1위 기업은 미국 에픽이다.
보고서는 이지케어텍을 '아시아의 승자(Wins for ezCaretech in Asia)'로 평가하며 “아시아의 어떤 기업보다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으며 총 6개 병원이 이지케어텍의 병원정보시스템(HIS)을 선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지케어텍의 솔루션은 대형 대학병원에서 선호도가 높으며, 또 다른 중소 병원도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지케어텍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사우디 왕립위원회 얀부병원을 비롯해 4건의 베스트케어2.0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KLAS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작년 한 해 아시아 지역에서 체결된 총 7건의 계약 중 절반 이상에 해당되는 수치다.
황희 이지케어텍 부사장은 “당사는 EMR 미래 사업으로 작년 디지털 뉴딜의 데이터댐 주관사업자로 선정, 올해 닥터앤서 2.0 감염병 치료예측 세부과제에서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비대면진료 솔루션인 '이지온더콜'을 출시하는 등 EMR을 넘어 국내외 병원의 '디지털 전환 (Digital Transformation)' 파트너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올 초 일본 대학병원과 HIS 구축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신규시장을 개척한 데 이어 클라우드 EMR인 '엣지앤넥스트'로 시장을 빠르게 확대하는 등 해외에서도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