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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코로나19 이후 기업과 정부 디지털 전환이 속도를 내면서 소프트웨어(SW) 업계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코로나19로 수출은 어려워졌지만 국내 수요가 늘어나 이전보다 성장한 기업이 많다. 지난해부터 디지털 뉴딜 사업을 필두로 공공이 많은 사업을 발주하면서 중소기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공공 시장이 커지면서 그동안 민간 시장에 머물러 있던 여러 기업이 공공으로 영역을 넓히는 분위기다. 그러다 보니 공공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려면 반드시 받아야 하는 굿소프트웨어(GS) 인증도 늘었다. SW산업정보종합시스템에 따르면 연도별 GS 인증 건수는 2019년 617건에서 지난해 656건으로 늘었다. 올해도 GS 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 상당수다.

GS 인증은 2001년 도입 이후 해마다 발급 건수가 늘며 공공의 주요 인증으로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GS 인증 적체 문제도 지적됐다. GS 인증을 받지 못해 몇 달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업계는 GS 인증 적체 문제 해소를 지속 요구했다.

현재 GS 인증을 발급하는 곳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두 곳이다. 정부는 업계가 지속 제기해 온 GS 인증 적체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말 GS 인증 신규 지정 공모를 냈다. 조직, 전문인력, 시험설비, 기술능력 등 요건을 갖춘 곳이 GS 인증을 발급하도록 새롭게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GS 인증이 처음 생긴 지 20여년 만의 변화다. 업계는 GS 인증 기관 신규 지정을 반겼다. SW는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 포함된다. GS 인증이 필요한 분야도 늘어난다. 신규 지정은 단순 적체를 넘어 다가올 문제를 대비한 결정이다. SW 품질과 테스팅 업계 수준도 높아졌다. GS 인증 기관의 신규 지정이 빠르게 마무리돼 SW업계의 GS 인증 발급 속도를 높이길 바란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