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
안전은 자동차의 가장 기본이 되는 가치다. 아무리 좋은 자동차도 안전하지 않다면 믿고 탈 수 없다. 볼보는 이런 기본 가치를 가장 잘 지켜내고 있는 브랜드다.


안전의 대명사 볼보가 최근 새로운 브랜드 영상을 공개했다. 질주하는 차량의 추돌 사고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안전 기능을 확인하는 내용이다. 30m 높이 크레인에서 차량을 수 차례 낙하하며 승객 안전보호 매뉴얼 등을 점검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볼보의 극한 안전 테스트 영상은 녹아내리는 빙하 벽을 보여주며 화면을 전환한다. 이어 기후변화와 지구에 대한 또 다른 안전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볼보가 앞으로 전기차 회사로 전환할 것임을 설명한다. 볼보가 지구의 안전을 위한 혁신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미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은 볼보는 스스로 진화를 거듭하며 더 안전한 자동차 회사로 진화하고 있다. 볼보는 북유럽의 척박한 환경에서 사람에게 더 안전한 차를 목표로 탄생한 브랜드다. 사람의 안전에서 시작한 브랜드 철학은 자동차를 넘어 안전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으로 이어졌다. 전 세계에서 100만명 이상의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진 3점식 안전벨트는 볼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기술을 공유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올해 설립 51주년을 맞은 볼보 교통사고 조사팀은 7만2000명 이상의 탑승자와 관련된 4만3000건 이상의 사고 누적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경추 보호 시스템(WHIPS), 측면 충돌 방지 시스템(SIPS), 사이드 에어백 및 커튼형 에어백, 시티 세이프티 등 수많은 안전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모든 볼보 차량에 기본 탑재되는 인텔리 세이프는 사람과 도로의 안전를 위해 탄생한 첨단 안전 기술 집약체 중 하나다. 이 기능은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조향을 보조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II를 비롯해 차량, 보행자, 자전거, 대형 동물 감지 및 교차로 추돌 위험 감지 기능에 조향 지원까지 갖춘 긴급제동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 등 최신 능동형 안전 시스템을 포함한다. 볼보에 탑승한 고객들이 중상해를 입거나 사망하지 않도록 한다는 안전 비전에 따라 도로 이탈 보호, 최고 속도 제한, 케어 키 등 새 안전 기술도 계속 개발하고 있다.

최근 볼보는 14개 차종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테스트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모델에 수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에 선정됐다. 단일 자동차 브랜드 최다 수준이자 2013년 TSP+ 신설 이후 어떤 자동차 제조사도 달성하지 못한 성과다.
볼보는 안전의 개념을 지구로까지 확대하고 있다.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최신 기술 정책이 바로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의 전환이다. 볼보는 2040년 탄소중립기업 목표를 밝히고, 2030년까지 100% 전기차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포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역시 발 빠르게 본사의 정책에 동참했다. 지난해 볼보 차량을 판매하는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먼저 디젤 엔진 판매 중단을 발표했다. 현재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내연기관 대신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모델만을 판매하고 있다.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로의 전면 전환도 선언했다.
최근에는 새 친환경 파워트레인 마일드 하이브리드 B6 라인업을 국내에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있다. 새 B6 엔진은 친환경성을 갖추면서도 기존 모델보다 강력한 주행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엔진이다. 제동 과정에서 생성된 에너지를 회수해 가솔린 엔진을 지원한다. 연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민첩한 엔진 반응을 이끌어낸다. 특히 저마찰 엔진 기술과 혁신적 엔진 관리 시스템, 커먼 레일 직분사, 통합된 전기식 슈퍼차저, 터보 기술의 조합으로 최적의 출력을 사용할 수 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