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산업단지의 꿈,'혁신지원센터 구축 공모사업'선정
기업혁신·구조고도화·산단 대개조 사업 탄력 받아

경북도 성주군(군수 이병환)이 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산단 내 1000여개 기업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업종 고도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주군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시행하는 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40억원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성주산단에 혁신지원센터를 건립,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내달부터 오는 2023년 10월까지 3년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지방비 50억원(군비 38억)을 포함한 90억원 사업비가 투입된다. 군은 성주읍 학산리 908번지에 위치한 성주 2산단 내 주차장 부지 1322㎡(400평)를 활용, 연면적 2644.8㎡(800평),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신축 복합건물을 건립한다. 오는 2023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혁신지원센터는 성주1,2 산업단지와 1000여개 기업의 혁신과 업종고도화, 연구개발(R&D), 창업과 단계별 성장을 위한 기술·경영·금융·마케팅 등을 원스톱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문 인력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고용혁신과 산단 대개조 사업, 스마트 산업단지 전환, 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층별 활용계획을 보면 4층에는 CEO커뮤니티 운영, 외국어 교육, 개방형 스마트오피스 등 혁신교육과 시험 분석 등 기술장비 공동이용, 기술개발 지원과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생산기술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를 비롯한 9개의 혁신지원기관 유치, 상호협력을 위한 혁신지원 공간으로 활용한다. 3층은 금융·마케팅·수출지원 컨설팅과 통역서비스, 언택트 온라인 화상공간 등 글로벌 플랫폼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2층은 일자리지원센터와 창업지원센터, 회의실과 행정 사무실을, 1층은 북카페, 편의점, 다목적 문화공간, 랜선투어 전시관, 체력단련실 등이 들어선다. 층별 용도는 기업수요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혁신지원센터는 지역 주력사업인 소재부품 뿌리산업의 혁신역량 강화와 연관 산업 성장 견인차 역할로 성주산단을 새롭게 도약시킬 혁신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경북도·구미시·김천시·칠곡군 등과 함께 공동성장 전략 혁신거점으로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성주=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