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PC, 윈도 10 신버전으로 교체 추진
최신 업그레이드 대상 자동 파악·유지
외부 인력 접근 줄여 취약점 노출 차단
작업시간 최소화로 업무 연속성 보장
MS 윈도10 버전 1909 보안 업데이트 서비스가 오는 5월 11일 종료됨에 따라 보안 강화를 위해 최신 버전을 유지하는 윈도 업그레이드 주기관리 자동화 솔루션 '컴보이(ComVoy) UP+'가 공공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컴보이 UP+'가 외부 IT 인력이 OS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내부 PC에 접근하는 기회를 줄여 보안 유출 사고 가능성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업그레이드 작업 기간과 인력 비용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인소프트(대표 박영호)는 행정안전부가 윈도 업그레이드 주기관리 자동화 솔루션 '컴보이 UP+'를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구매, 4월 중순부터 약 2500대 PC를 윈도10 버전 20H2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컴보이 UP+'을 통해 현재 운영 중인 내·외부망 PC 운영체계(OS)를 윈도10 신형 버전으로 빠른 시일 내 전량 교체해 PC 보안 취약점 노출 공격 위험성을 사전 차단하기로 했다. 윈도10 버전 수명 주기 종료시 더 이상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받지 못한다.
행안부는 또 윈도10 버전 유지관리를 위한 MS 운영 정책에 발맞춰 유연하게 최신 업그레이드 버전을 자동 유지함으로써 윈도10 버전 수명주기 종료에 따른 관리 요소를 줄이는 토대를 마련했다.
그동안 PC마다 다른 도입 시기로 인해 PC별 업그레이드 시점이 서로 다른 탓에 일일이 PC를 관리해야 했지만 '컴보이 UP+'가 업그레이드 대상을 자동으로 파악하고 선정, 최신 윈도 10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함으로써 관리적 불편함을 해소하기 때문이다.
행안부는 '컴보이 UP+'로 윈도 버전을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업무 복귀 시간 단축과 업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1000대 PC를 기준으로 윈도 업그레이드 사전 작업에서부터 완료 시점까지 통상 125일이 걸리지만 '컴보이 UP+'는 작업 기간이 14일에 불과하다.
게다가 윈도 업그레이드 후 기존 윈도 옵션과 기본 연결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함에 따라 OS 설정 초기화로 인한 설정값을 재설정할 필요가 없는 등 업무 단절을 최소화, PC 사용자는 업무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외 '컴보이 UP+'는 예산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가져다준다. 1일에 1000대 업그레이드 지원 인력이 1명에 불과해 1~2년마다 업그레이드를 위한 인건비 예산을 줄일 수 있고 MS 엔드포인트 통합관리솔루션 'MECM(MS Endpoint Configuration Management)' 대비 라이선스 지불 비용이 4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지인소프트 관계자는 “행안부가 2019년 10월 '컴보이 UP+'로 PC를 윈도7에서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며 “행안부가 윈도 업그레이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올해도 '컴보이 UP+'를 다시 선택하는 등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들로부터 제품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