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가 유럽 신차 안전성을 평가하는 유로앤캡(Euro NCAP)에서 최고 등급인 5 스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ID.4는 성인 탑승자 보호 평가에서 성인 운전자 기준 93%의 높은 점수를 얻었고, 어린이 승객 보호 평가에서는 89%를 기록했다. 유로앤캡은 정면과 측면 충돌, 경추 손상 등 항목을 테스트한다. 사고 발생 시 구조와 탈출이 얼마나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는지도 평가한다.
ID.4 모든 트림에 탑재한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레인 어시스트(Lane Assist)와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프론트 어시스트(Front Assist)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ID.4의 Car2X 시스템은 유로앤캡 어드밴스드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Car2X는 주변 차량과 교통 인프라 정보를 획득해 운전자에게 위험을 사전에 경고해주는 시스템이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10월 ID.3가 최고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ID.4까지 5 스타를 획득하며 전기차 ID. 시리즈의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