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기기 제조기업 디케이(대표 김보곤)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을 제거할 수 있는 공기살균기를 개발, 출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종바이러스(CEVI)융합연구단융합연구단 사업에 참여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개발한 '항균·항바이러스 공조 필터 기술'을 이전받아 코로나19를 비롯해 공기 중 각종 부유 세균을 제거하는 공기살균기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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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살균기는 스탠드형(12~14평), 벽걸이형(30평) 등 두 가지다. 항균·항바이러스 광 필터를 사용해 부유 세균과 부유 바이러스,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유해물질을 제거한다. 각종 감염원과 유해물질이 필터 통과 시 강력한 산화력을 갖는 광촉매 활성 물질에 의해 직접 분해·제거가 가능하다. 대장균·살모넬라균·녹농균·황색포도상구균 등 다양한 세균과 로타바이러스·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를 99% 이상 제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제거 성능도 확인했다.
이 회사는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해 병원, 요양원, 어린이집 등 감염병 중점 관리 시설과 학교뿐만 아니라 업무, 문화체육, 쇼핑 등 다중이용시설에 보급할 예정이다.
디케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각종 공조장치에 사용하는 필터에 축적된 고농도 감염원은 공조장치를 운용하거나 필터 교체 도중 재배출 위험성이 많다”며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 방지 방역 현장과 유해 미생물 저감이 필요한 곳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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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