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카카오 지분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로 매각한다.
15일 투자은행 업계와 카카오에 따르면 김 의장은 카카오 주식 약 5000억원 어치를 불록딜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 예측을 시작했다. 거래 대상에는 케이큐브홀딩스가 보유한 카카오 주식도 포함될 전망이다. 블록딜 실무 업무는 JP모건이 맡는다.
카카오는 김 의장이 앞서 발표한 재산 기부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재원 마련 목적으로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지난 2월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이 보유한 카카오 지분 등 주식 가치는 약 10조원으로 알려져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