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가 대구 지역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 금융기관, 공공기관과 협력한다.
네이버는 15일 대구광역시 북구에 있는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네이버클라우드, DGB금융지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와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관한 4자 협약식을 진행했다.
네이버는 △별도 아이디, 비밀번호없이 네이버 아이디로 간편하게 외부 서비스에 로그인이 가능한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보안성, 편의성, 범용성이 특징인 '네이버 인증서' 서비스를 DGB금융지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소속 스타트업과 연구소기업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클라우드 인프라와 교육,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는 지원 프로그램 '그린하우스 베네핏'을 활용한 트레이닝, 마케팅, 기술 자문 등을 펼칠 계획이다. 스타트업은 1년간 최대 2000만원의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내 모든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크레딧을 지급받을 수 있다.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의 주요 서비스 적용을 논의할 대상은 DGB금융지주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 '피움랩' 소속 기업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구특구 연구소기업 등이다.
'피움랩'은 2019년 지방 금융권 최초로 설립된 핀테크랩으로 올해 3기 모집에는 핀테크 스타트업, ESG경영 관련 스타트업 등 총 12개사가 선발됐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특구내 설립되는 기업으로 대구특구 연구소기업은 200개,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1000개를 돌파했다.
논의를 이어갈 주요 스타트업으로는 △AI 기술을 활용한 언어재활훈련과 비대면 언어치료 플랫폼을 운영하는 '네오폰스' △상권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창업 비교 견적 플랫폼 기업 '오아시스비즈니스' 등이 있다.
오경수 네이버 리더는 “수많은 이용자에게 검증된 '네이버 아이디 로그인'과 공공기관, 금융기관, 학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전성과 편의성을 인정받은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해 대구 지역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서비스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