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AT코리아가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유해성 저감 인식 확대를 위한 연구 활동과 함께 기기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해 비연소 제품으로 전환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점유율 상승 조짐이 보이기 시작해 11월에는 13% 수준을 회복했고 올해 1월에는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비율이 전체 담배 판매량 대비 15%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점유율을 넘어섰다.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담배업계는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신제품 출시와 함께 유해성 저감 메시지 등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한다.
BAT코리아는 이러한 전자담배 트렌드에 맞춰 최대 90% 할인하는 특별 프로모션 '부스트 위크(Boost Week)'를 진행한다. 지난 5일부터 3주간 온라인 구매 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90%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또 무료 배송과 6개월 보증 연장 등 기존 구매혜택도 그대로 적용한다.
이와 함께 BAT코리아는 글로(glo)의 유해성 저감에 대한 인식 확대를 위한 활동도 적극 나선다. 지난해 3월 BAT그룹은 2030년까지 비연소 제품군 소비자를 5000만명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앞서 BAT영국 본사 소속 과학자들은 글로 위해성 저감 과학연구 성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연구 결과 일반 연초 담배에서 글로로 완전히 전환한 흡연자는 3개월 만에 담배 연기에 포함된 유해성분에 대한 노출이 현격히 감소했다. 특히 측정된 다수의 유해성분을 분석한 결과 글로로 전환한 시험 참가 그룹의 유해물질 노출 저감도는 흡연을 완전히 중단한 금연 그룹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BAT코리아 관계자는 “BAT그룹은 흡연이 사회에 미치는 위해성을 저감하는 것으로 목표로 다양한 투자와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글로 프로 부스트 위크는 기기 구입 부담을 덜어 더 많은 성인 흡연 소비자가 궐련형 전자담배와 같은 잠재적 위해저감 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