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쏠라티 럭셔리 모델을 개조해 특별 제작한 방역구호차량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제작한 통합 방역구호차량은 감염병·가축전염병 등 재난 유형별 소독 장비를 장착해 하루 평균 6600㎡ 내외 면적을 소독할 수 있다.
또 차량 내부에는 전기식 동력 분무기와 초미립자 살포기, 연무·연막 소독기, 방호복 세트 등 방역 장비가 탑재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도 대형 트럭을 개조해 만든 세탁구호차량으로 재난 지역 이재민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해 통합 방역구호차량과 세탁구호차량 활용을 지속 확대하며 신속한 재난 대응 체계 구축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방역구호차량과 세탁구호차량은 사회취약계층과 노인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 정기 봉사활동과 재난 발생 시 이재민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전국재해구호협회 파주 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구호차량 전달식에는 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 김정희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