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더블유캐드코리아(대표 최종복)는 대우건설이 최근 건설 현장에 'ZWCAD 2021' 기반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을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RPA 기술은 정형화된 반복 업무를 물리적 실체가 없는 로봇이 자동으로 대신 처리하는 기술이다.
지더블유캐드코리아는 대우건설과 함께 RPA와 ZWCAD 2021을 연동해 '도면 자동 출력·저장 기능'을 구현했다. 이는 특정 단어가 포함된 도각만 필터링해 도면을 출력하는 기능이다. 하나의 DWG 파일에서 도각별 PDF 출력이 가능해지면 번거로운 반복 작업을 줄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대우건설은 '운정신도시 파크푸르지오' '춘천센트럴 타워푸르지오' 등 건설 현장에 RPA를 적용한다. 올해까지 모든 건설 현장에 RPA를 도입해 연 2만5000시간 단순 업무량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후 RPA뿐만 아니라 채팅로봇(챗봇)·음성인식 기술과도 연계해 더 높은 차원의 업무 자동화를 구현할 계획이다.
지더블유캐드코리아 담당자는 “대우건설의 ZWCAD 2021 기반 RPA 적용 사례가 스마트 건설 혁신에 한 획은 그은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건설사는 단순 업무를 단축하는 대신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하는 등 결과적으로 업무 완성도가 향상되는 선순환 모델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ZWCAD는 대우건설·현대건설·SK건설 등 건설사에서 사용되고 있다. 대기업 300개사 이상, 세계 90만 유저가 ZWCAD를 사용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