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은 오늘부터 라이브커머스 개편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홈앤쇼핑(대표 김옥찬)은 라이브커머스 방송 '팡LIVE'를 주 20회 정규편성하고 사내 공모를 통해 젊은 감각을 유지하는 30대 초반 과장급으로 특별 선임했다.
'팡LIVE'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1시, 오후 9시 2번 고정으로 방송하고 나머지는 스팟으로 운영해 주당 총 20회로 정규편성 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된 가운데 TV홈쇼핑 주요 고객 40·50 주부들 외에도 20·30 MZ세대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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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팡LIVE' 방송은 1시간 동안 25만뷰 이상을 기록하며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홈쇼핑업계의 주요 고객이 40·50 주부들임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결과로 볼 수 있다.
소통형 방송 진행과 신선한 콘텐츠로 TV홈쇼핑 주요 고객층인 40·50대의 이탈을 막고 TV홈쇼핑에 익숙하지 않은 20·30 MZ세대에 적극 어필하는 투 트랙 전략이 주요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정식 출시한 '팡LIVE'는 TV홈쇼핑에 비해 방송 조건이나 비용 제약이 덜해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들도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누적 시청 횟수가 약 60만회를 돌파하며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TV홈쇼핑보다 수수료가 낮은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홈앤쇼핑의 중소기업 판매 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인데 '팡LIVE'의 수수료는 이보다 저렴하다. 전체 '팡LIVE' 판매자 중 약 90%는 중소기업이 차지하고 있어 '팡LIVE'가 중소기업의 신규 판로 확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팡LIVE'를 통해 중소기업의 판로 및 매출확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임재성 홈앤쇼핑 라이브커머스 팀장은 “모바일 선두 홈앤쇼핑의 강점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 홈앤쇼핑만의 차별화된 '팡LIVE'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